아래에 지도에서 보이겠지만...
이 곳은 큰길에서도 한참을 들어가야 하는 곳이다.
광산이 있는 마을로...일자리가 있을까 싶어 들어갔는데
정말로 노을이 환상이었는데..(호주 어디나 노을은 화상이지만 특히나 더욱 환상이었다)
조금이라도 일찍 도착하려는 마음에 사진은 못찍고 달렸으나
8시가 다되었다.
잡에이전시는 문 닫았고...
화장실 가서 씻기나 할라고 잠시 쉬는데...
현지인 부부가 피자를 시켜놓고 기다리다나 우리에게 말을 건네더라.
어디서 왔느냐 - 우리는 한국출신이고 퍼스에서 달려왔다.
왜 왔느냐 - 일구하러왔다. 일없음 바로 떠날것이며 일있음 오래 있을것이다.
저녁은 먹었냐 - 아직 안먹었다 배고프다.
허거덩...20달러(한화로 15천원정도)를 바로 꺼내주면서
저녁 사먹어라. - 아니다. 차에 먹을꺼 있다. 너한테 이거 받을 이유없다.
괘안타. 받아라. 저녁 사먹어라. - 아니다 안받겠다.
괘안타 받아라.
내가 멜번에 있을때 한국인 부부가 옆집에 살았는데
정말 좋은 사람들이었다.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그 사람들 생각이 난다.
제발 받아라..니가 이거 받음 내겐 기쁨이다.
결국 20달러를 받고야 말았다.
그리고 는 최고의 만찬...콜라와 피시엔 칩스를 사먹었는데...
그 부부 이름이고 모고 아무것도 모른다.
차 번호판이라도 봐둘껄...ㅜㅜ
하여간...사람에게 받은 감동의 물결이 밀려오고...
환상의 피시엔칲스 맛이 또 한번 감동의 물결로 밀려오고...
별은 여전히 맑하늘 양떼구름처럼...하늘에 총총히 떠있더라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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